영, 혼, 육 치유를 위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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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혼, 육 치유를 위한 기도회
내일부터(8월 30일~9월 3일) 영, 혼, 육 치유를 위한 기도회가 시작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말을 건강을 잃고 나면 처절하게 느끼게 됩니다. 누군들 건강을 해치고자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만 미리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한가지입니다. 깨진 유리창을 내버려두면 나중에는 쓰레기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가 상태가 비슷한 두 자동차를 활용해 실험을 했습니다. 골목에 한 대는 보닛만 열어 놓고, 다른 한 대는 앞 유리창을 조금 깬 다음 보닛을 열어두었습니다. 1주일 후 보닛만 열어 놓은 자동차는 먼지만 낀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유리창이 약간 깨진 차는 배터리와 바퀴가 없어졌고 너무 심하게 파손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쓰레기통 옆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사람들은 굳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쓰레기통 옆에 수많은 쓰레기가 쌓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걸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이 원리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앞 도로변에는 상가에서 내다놓은 쓰레기봉투가 항상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봉투 주변은 언제나 지저분합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 수거해간 뒤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으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건강을 잃는 것도 사소한 증상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놀랍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가장 건강한 상태에서 이물질(바이러스)이 들어오거나 비정상적인 기운(스트레스)이 들어오면 우리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 신호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 미세한 신호를 간과하다 보니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교회 안에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약 드세요, 병원 가세요’ 담임목사는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성도가 아프면 목사가 돌보지 않아서 그런 것 같고, 가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목사가 기도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고, 어느 성도가 시험 들었다 하면 목사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고, 모든 게 목사 책임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벽마다 강단에 엎드려 기도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성도들 함께 기도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전쟁할 때 모세 혼자 기도 힘으로 이길 수 없는 지경에 처했을 때 아론과 훌이 옆에 와서 해가 지도록 손을 붙들고 기도했을 때 승리하였습니다(출17장).
지금은 성도들의 협력 기도가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목사 혼자 기도로 힘이 듭니다. 아론과 훌의 마음으로 기도할 분들은 이번 주 교회로 모여 함께 기도합시다. 멀리 사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내드리겠지만 할 수 있다면 교회에 오셔서 기도하면 더 좋겠습니다.
몸이 아파 고생하는 성도님들 회복을 위해, 소용돌이치고 있는 우리나라를 위해, 뿌리가 뽑힐 지경에 있는 선교를 위해, 특별히 여러분 자녀를 위해 주님께 매달리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하면 이겨낼 것을 기도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나를 위해, 우리 교회를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이 세계를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