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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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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Hit 475회   작성일Date 22-02-12 10:54

    본문

    복덩이


     지난주 설교 주인공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근본이 별 볼 일 없는 존재입니다. 장수하고 생육하며 번성하던 시대에 75세 되도록 자녀 한 명 없었습니다. 

     우상을 만들어 팔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세는 기울어져 하란 땅을 떠나게 됩니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 아무런 꿈과 소망이 없는 사람, 기댈 곳도 기댈 사람도 전혀 없는 그에게 어느 날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이 땅을 떠나라,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오셔서 엄청난 복을 약속해 주십니다. ①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②네 이름을 창대케 하겠다 ③너는 복이 될지라. 셋 중 어느 것 하나 이루어 질 수 없는 황당한 약속입니다. 

     아브라함은 오르지 못할 나무를 바라본 것이 아니라 약속의 말씀을 품고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습니다, 즉 가는 곳마다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마침내 100세가 되었을 때 아들이 태어났고, 그 자녀로 인하여 2~3대 지났을 때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창대하게 되었으며 그는 복덩이가 되어 그를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받게 됩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은 서로서로 –복덩이가 됩시다- 인사를 했습니다. 이번 주중에는 용천노회 소속 미자립 교회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 및 위로회가 제주도에서 있었습니다. 코로나 3년차 들어서면서 개척교회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잖아도 힘들고 어려운 목회에 코로나는 미자립 교회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전국적으로 1만여 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노회 임원들이 이들을 초청하여 섬기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 부부에게 식사 한 끼니 대접하는 마음으로 5만원 헌금을 말씀드렸는데 70여 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제주도 맛집 <사는 맛 먹는 맛>에 가서 배가 부르도록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 식당은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 할 정도로 맛집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행사가 끝난 다음에는 1가정 당 10만원씩 봉투를 건네 드렸습니다. 그 중 한 분 카톡 내용을 전합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임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세심한 배려와 사랑 속에 많은 것을 누리고 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영양분을 채우고 저녁마다 진행된 세미나 시간을 통해 목회적 스트레스를 벗어 던지고 많이 웃고 많이 울고 많이 감동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새 힘을 얻고 왔습니다. 열심히 목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모두 –복덩이-입니다. 어려운 교회 목사님들에게 식사 한 끼니 대접하자고 했는데 풍성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신년 초 인사가 ‘올해 꼭 밥 한 번 사겠습니다’였는데 성도님들은 이름 모를 목회자 부부를 섬김으로 천사를 대접하셨습니다. 

     작은 사랑을 전했을 뿐인데 그분들은 엘리야처럼 로뎀나무 아래 누워 영적 탈진 상태에서 새 힘을 얻고 뛰어 일어나 걸었습니다. 목사 부부가 일어나면 교회가 일어나고, 교회가 일어나면 한국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미자립 교회 목사 부부에게 한 끼니 식사와 교통비까지 챙겨주신 모든 성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