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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선거 한 달 전

    페이지 정보

    조회Hit 478회   작성일Date 22-02-05 11:00

    본문

    대통령 선거 한 달 전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꼭 한 달 남았습니다. 

     5년마다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는 온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입니다. 그동안 독재 정부, 군사 정부, 문민정부, 참여정부 등.

    그러다가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들어 000정부, 000정부라는 용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월에 치러질 선거는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선거 과열 현상이 일어났고 후보 부인 문제까지 큰 화두가 되고 있어 선거전은 이전투구가 되었습니다. 

     각 당에서는 당연히 자기 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 장담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지도자가 없을까? 퇴임 후에도 두고두고 존경받는 지도자가 나오지 않을까? 후보로 나설 때는 집권만 하면 세상이 바뀌고,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세워 놓을 것처럼 호언장담하는데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혹 정권이 교체된다 한들 여소야대 상황에서 무슨 의결 하나 쉽게 통과되겠습니까?

    혼란에 혼란이 거듭될 것이고, 내로남불 단어로 상대방을 향해 온갖 삿대질 할 게 뻔합니다. 그렇다고 정권이 연장된다 한들, 교체를 바라던 민심의 폭풍이 가라앉을 리 만무합니다. 이러나저러나 다음 정부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겠습니다.

     이에 덩달아 국민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지고, 민심은 더 사나워질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10명의 대통령을 지켜보며 자라온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조심스럽게 사견을 올립니다. 제 의견이 정답도 아니고, 옳다는 것도 아니고, 결코 쉬운 제안이 아닌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려면 대통령이 되는 순간 당적(黨籍)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당적 위에 군림하고 있으니 이념 갈등, 내편 네편, 편 가르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서초동파, 광화문파, 태극기파, 촛불파..........마음이 찢어지는 나날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되시는 분은 과감하게 당적을 내려놓고, 내 당 네 당 구분하지 말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야 하고, 내 편이었을지라도 불법과 불의한 일을 했다면 과감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링컨 대통령이 전 세계인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이유는 노예 해방운동에 기여한 공이 크겠지만 국가 통합을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말 잘 듣는 인물을 기용하지 않고, 능력 있는 인물 즉, 슈어드 국무장관, 체이스 재무장관, 베이커 법무장관 등을 세웠습니다. 각료 중에는 링컨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인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적과 정파의 공격에 대해 초월했고 감정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초월적 리더십’이라고 합니다.

     1965년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하여 세계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선 싱가폴에는 리콴유 수상이 있었습니다. 독립 당시 가난과 해적이 들끓던 지역이었지만 리콴유 수상은 당을 초월하여 부정을 일소하고 강력한 법 집행을 통해서 나라를 정비했으며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유통, 물류, 금융, 관광의 허브로 도약시켰습니다. 그들은 리콴유 수상을 국부(國父)로 존경합니다. 

     당의 도움 없이는 당선될 수 없지만 당선됐을 때 당원들도 권리를 조용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국민들의 마음이 성숙해져야 합니다. 이념과 자기주장을 겸손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솔로몬처럼 지혜롭고, 다윗처럼 용감하며, 예수님처럼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없지만)이 세워지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 땅을 통치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