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나 간증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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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나 간증문(1)
안녕하세요. 김현숙 권사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서보는 간증의 자리라 많이 떨리고 벅찬 감정이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며 하만나를 준비하였습니다. 특별히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작정 기도를 생각나게 하셔서 40일 작정 헌금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하만나가 시작하는 날부터 우리 가정은 기도 제목을 매일 가족 카톡으로 나누고, 강타와 강은이는 온라인으로, 저희 부부와 강비는 현장에서 참여하였습니다. 하만나 기도회 시간에는 영적 회복과 치유를 위해, 그리고 수요 치유기도회에서는 육체적 회복과 치유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디스크로 아픈 허리와 수차례 수술 후 잘 회복되지 않는 어깨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했으며, 강비는 아픈 허리와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러움, 말초신경 손상과 안면근육 마비로 인한 떨림 현상이 모두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회 시간이 지나갈수록 우리의 간절함은 커져 갔고, 하루, 이틀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면서 저희 가족의 간절함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에 평안함을 주셨으며, 강비와 저의 아픈 몸들을 하나님께서는 치유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강비는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이 점점 줄어들었고, 아픈 허리는 성령님의 치유로 회복되었으며, 안면근육 떨림도 서서히 회복되었습니다. 하만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강비의 영과 마음도 치유하셔서 ‘왜 내게 이런 고난들이 찾아올까?’하면서 낙심하고 절망하는 마음을 ‘이 고난의 끝에는 축복의 통로가 있을 거야’라고 고백하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역사하신 하나님은 저에게도 찾아오셔서 30일째 날 하만나 기도 시간에 담임목사님께서 아픈 곳에 손을 얹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던 그 순간에 어깨 수술 후 24시간 늘 통증이 있던 저의 어깨를 깨끗하게 치유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하만나 기도회 후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강타, 강은이와 함께 영상통화를 하면서 받은 은혜를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작은 가정예배도 드리는 행복한 시간도 덤으로 주셨습니다. 이런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 매일 매일 감사함으로 지내는 하만나 기도회였습니다.
저에게 이번 하만나를 마치며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집 둘째 강비입니다. 하만나에 함께 참여하자고 했을 때 아무 말 없이 순종으로 함께 하였고, 오늘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것이 참 고맙습니다. 물론 본인의 갈급함도 있었겠지만, 스물일곱 청년이 하만나 기도회와 수요 치유기도회까지 모두 참석하여 함께 해 준 모습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의 길로 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강비의 모습을 보면서 22년 전 소아신장병으로 완치가 어려울 것이라 했던 어린 그 시절에도 아픈 몸을 치유 받기 위해 2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지친 저의 손을 이끌며 “엄마! 수요기도회에 가서 목사님께 기도 받아야 해”하면서 먼저 집을 나서는 모습이 떠올라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그때의 어린아이의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게 해준 우리 강비에게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하만나를 시작할 때 드렸던 우리 가족의 기도 제목이 모두 응답받고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없는 큰 은혜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하만나 설교를 통해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고, 기억하시며, 언젠가 반드시 이루게 하시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조급하고 불안해하며 맞닥뜨렸던 문제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축복받기 위한 과정으로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신실한 믿음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었다면 그것을 기억하고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바빠 하나님을 찾지 못하는 시간에도 하나님은 한결같이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저는 그런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랑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옷자락을 잡았던 혈루병 여인의 마음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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