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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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때는 이게 언제 끝나나 막막했는데 드디어 이번 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매년 진행되는 하만나 기도회가 올해 8차입니다. 매일 기도회를 인도하는 저도 대단하지만 날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성도들도 대단합니다.
현장에 약 170여 명, 실시간 참여가 180여 명, 그중에는 지방에 사시는 분, 캐나다에 이민 가신 집사님, 중국 주재원으로 가신 집사님, 미국에 출장 중이신 집사님, 어떤 날은 외국인이 들어와서 영어로 질문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와 오미크론의 확산세 때문에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시작할 즈음 하루 확진자가 3,40만 명이라는 보도에 모두가 긴장을 바짝 하였습니다.
기도회를 인도해야 할 나 또한 감염되지 않기 위해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동선을 최소화하므로 극히 몸을 사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마치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 목사에 그 성도일까요? 그 성도에 그 목사일까요? 모두 모두 대단합니다.
40일 동안 진행된 매일 저녁 기도회가 이번 주 금요일로 마감됩니다. 성도들은 본인의 간절한 기도 제목을 써 놓고 기도합니다. 기도회가 마치면 사랑방(구역)별로 한 명 한 명씩 안수기도를 하였습니다. 수요일 오후에는 환자들을 위한 치유기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하만나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목사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 마음 –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나오는 성도들 빈손, 빈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은혜 충만케 하옵소서 – 였습니다. 매일 숫자가 줄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유익이 없으면 냉정하게 돌아섭니다.
- 하나님 말씀을 통해 답을 얻었습니다.
- 답답했던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 부르짖어 기도하니 뭉쳤던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습니다.
- 첫날부터 회개의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 사람들이 저를 보고 얼굴이 달라졌대요.
- 아팠던 몸이 회복되었습니다(두통, 어깨 석회질 통증, 허리 통증, 허리·목 디스크, 복부 등).
- 부부, 자녀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 잃어버렸던 첫사랑을 회복하였습니다.
- 찬양 부를 때 성령 충만함을 느꼈습니다.
하만나 기도회를 계속 진행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 성령 충만하심, 성도들의 간증을 통해 듣는 수많은 기적들은 영적으로 끌려 들어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설교로만 들었던 하나님, 성경책으로만 알았던 이론적인 하나님이 우리 공동체 안에서 실제로 역사하심을 보고 체험하게 되니 믿음이 살아날 수밖에요.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이 있지만, 보았다면 의심하고 흔들렸던 믿음이 곧추세워지게 됩니다.
올해 하만나 기도회는 이번 주 금요일 막을 내리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받은 은혜를 잘 간직하는 일입니다. 항아리에 은혜를 받아 가다가 그릇이 깨져 왕창 쏟아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혈기 부리거나, 욕심부리거나, 마음이 불편할 정도로 다툼과 갈등만 있어도 사탄은 그 은혜를 얼른 집어 가 버립니다.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유지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매일 성경읽기, 기도하기, 예배 빠지지 않기, 봉사하는 일은 은혜의 열매를 맺는 일입니다.
내년 제9차 하만나 기도회를 기약합니다. 그동안 함께 하신 모든 성도님 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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