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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대통령에게 바람

    페이지 정보

    조회Hit 504회   작성일Date 22-05-14 12:22

    본문

    20대 대통령에게 바람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 그 기쁨은 축배를 든 저녁 만찬장까지 일 것입니다. 작년 말 소인이 예언했듯(여소야대 상황으로 누구나 짐작한 사실) 새 정부 운영에 난항이 시작 되었습니다. 각료 한 명 세우기 쉽지 않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온갖 음해성 발언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말을 다 듣고 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높든 낮든 지도자의 자리는 외롭고 고독한 자리입니다. 유리관 속에 진열된 도자기처럼 사람들은 이리저리 꼼꼼하게 돌려 볼 것입니다. 

     죄인의 속성은 긍정적 관점보다 부정적 시각이 더 발달해 있지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상대방의 약점을 보는 눈이 밝아진 것처럼 말입니다.

    ‘신발 밑창이 닳도록 열심히 일합시다’라고 말씀하시는 그 눈빛에 야심이 가득 차 있습니다. 출근길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일해야지요’ 의욕이 활활 타오름이 느껴집니다. 좋습니다.

     5년 전, 문재인 정부 시작 즈음 참모들과 하얀 셔츠에 커피잔을 들고 청와대 뜰을 거닐며 담소하던 모습이 신선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었지요.

    처음에는 누구나 의욕이 앞섭니다. 그런 열정이 없으면 또 되겠습니까? 모두 좋게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0.73% 숫자를 잊으시면 안 됩니다. 상대방의 표를 찍은 이들도 대통령께서 섬겨야 할 이 나라 국민입니다. 네 편 내 편 갈라치기는 더 이상 안 됩니다. ‘협치’ ‘통합’ ‘소통’이란 단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취임사에서 삭제했을지라도 결코 잊으시면 안 됩니다. 이 단어를 완성하려면 수도사적 인내가 필요합니다.

     중국 여황제 무측천이 마음 깊이 새겼다는 ‘인(忍)’을 대통령께서도 각골명심 하셔야 할 겁니다. 혜성처럼 등장하여 ‘별의 순간’을 순식간에 잡으셨으니 모든 게 얼떨떨하시겠지요. 그래도 박수 치고 기대감을 가지고 표를 주신 국민들이 있지 않습니까? 용기를 내십시오. 처음 마음 잃지 마시고 퇴임 날까지 한결같으시기를 바랍니다. 결과가 좋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비록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렇지 못할지라도 국민들은 과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

     저는 목사이기에 신앙적인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대통령은 모든 종교인을 품으셔야 하지만). 어릴 적 교회를 다니시며 한때 목사가 되고자 생각해 본 적이 있으셨다지요. 영락교회 고등부에서 함께 신앙 생활했다는 친구 목사(차광선)의 증언이 있고,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는 권사이고, 고모는 김혜섭 목사시라고요.

    대통령의 자리는 너무너무 어려운 자리입니다. 5천만 국민호의 선장이십니다.

    키를 잡고 어떤 방향으로 돌리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짐을 지난 5년 동안 똑똑히 보았습니다. 

     하나님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지혜를 구하십시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셨으니’ 하나님 앞에 겸손하십시오. 국민 한 명 한 명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소인은 날마다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섬겨나가는 귀한 대통령이 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