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바다 장터 운영계획
페이지 정보
본문
아나바다 장터 운영계획
요즘 물가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마트에 가서 물건 하나 사는 게 겁이 날 정도로 물가가 솟구치고 있습니다. 금리는 껑충껑충 뛰므로 영끌하여 부동산 마련했던 이들의 한숨소리가 탄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주식 시장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생활이 쪼들리고 있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막상 과일 하나 사려고 보면 사과 1개 5천원은 기본입니다. 식당에 가보면 모든 메뉴의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인건비와 식자재 값이 뛰니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오르지 않는 것은 남편 월급과 아이들 성적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미 온라인상에 ‘당근마켓’이 있어 많은 이들이 애용하고 있지만 한 가지 제안합니다. 미국 여행을 하다보면 개러지 세일(Garage sale) 광경을 흔하게 목격하게 됩니다. Garage는 차고(車庫)입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 단독 주택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주택마다 차 두 대 정도 들어가는 차고지가 있습니다. 가보면 그야말로 온갖 잡동사니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인건비가 비싸다 보니 간단한 자동차 수리는 본인이 해결합니다. 그러니 각종 기계와 장비가 즐비합니다. 이 장소를 이용하여 주말이면 차를 밖으로 빼 놓고 빈 공간을 이용하여 돗자리 깔아 놓고 자기 집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내 놓고 파는 것입니다.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주인을 불러 흥정하여 구입하는데 꽤 괜찮은 물건들이 많습니다. 그 물건이 우리 집에서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하여 반짝 세일을 하는 것입니다.
나는 종(딸랑이) 수집하는 게 취미입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시간이 나면 고물상을 찾아갑니다. 다른 물건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직 옛날 종이 있는가에 관심이 쏠릴 뿐입니다. 그렇게 하나 둘 모은 게 약 100여개 쯤 됩니다(전시할 공간이 없어 보따리에 쌓여있지만...). 개러지 세일할 때 구입한 것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 카페 앞마당을 이용하여 ‘주말 아나바다 장터’를 개설하려고 합니다.
개러지 세일처럼 앞마당에 텐트 10동을 설치하여 개인이 판매하고, 남은 물건은 본인이 정리해서 가져가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3년 가까이 삶이 팍팍해졌습니다. 인간관계도 소원해 졌습니다.
아직도 코로나에 대한 염려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방역은 본인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고 교회에서는 장터를 개설하여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데 뜻이 있습니다.
-아 래-
1.시작 날짜 – 10월 15일(토요일) 오후 1시~오후 3시
2.장소 – 보배로운 교회 엘림 카페 앞마당
3.내용 – 1)자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새 것, 중고품)을 전시하여
저렴하게 판매, 두세 가정이 물건을 모아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2)본인이 직접 제작한 물건(비즈 공예, 비누 공예, 퀼트, 옷, 기타 등등)
3)무료 나눔 코너(사용 가능한 물건을 기증하고, 공짜로 가져가는 코너)
4.신청 – 교회 사무실에 1주 전 신청, 선착순 10명
(여러 명이 단체로 한 코너 신청할 수 있음)
*관심 있는 분은 사무실에 문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