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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탁 건강법

    페이지 정보

    조회Hit 526회   작성일Date 22-08-20 10:39

    본문

    조탁 건강법


     일주일이면 서너 번 카톡을 통해 사자성어를 보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오래전 중학교 교장으로 은퇴하시고 평범한 생활을 하고 계시는 구순 가까운 어르신입니다. 몇 년 전 부터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붓글씨를 배우기 시작하셨다면서 사자성어를 하나씩 써서 지금까지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나도 어렸을 때 선친 무릎 앞에서 지필묵을 준비하여 천자문을 써 봤던 추억이 있기에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보내주신 글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입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12척의 배로 외선 133척을 격퇴할 때 두려워 떨고 있는 부하들을 향해 외쳤던 일갈입니다. 요즘 정치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교훈의 말씀입니다. 자기가 죽지 않고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 처연(凄然-추수가 끝난 들판의 쓸쓸함)하게 보입니다. 권불오년임을 인식한다면 좀 더 겸손하게 좀 더 부지런히 민생을 살피고 국민들의 섬김이 역할을 잘할 수 있을 텐데... 잡은 권력이 영원할 것처럼 어깨에 힘을 주고 핏대를 세우는 모습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 어르신이 요즘 동영상을 찍어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구순에 대단하지 않습니까?) 90년 가까이 살아오시면서 나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하시는 것입니다. 맨바닥에 편한 자세로 앉아 손바닥을 비빈 후에 손가락으로 머리를 두드리고 양 귀를 잡아당기고 얼굴 전체를 꼼꼼하게 마사지를 합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 주먹을 쥐고 양어깨를 두드리고 전신을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합니다. 양 발목을 잡아 돌리고 발가락 하나하나 주무르고 만져줍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일제 강점기 초등학교 때 배웠던 ‘국민체조’를 지금까지 실천하시고 계시는데 이런 건강법을 <조탁건강법>이라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의정부에 사시는 80세 할머니는 이 조탁건강법을 시간 날 때마다 실천하시고 있는데 사지백체 오장육부 어느 곳 하나 아픈 곳이 없다고 합니다. 

     조탁법이란 한자어로 새 조(鳥) 쫄 탁(啄)으로 새가 부리로 모이를 쪼듯이 양 손가락으로 머리를 톡톡 두드려주면서 귀 주변이나 얼굴까지 두드려주면 어혈이 풀리고 아픈 부위들이 시원하게 풀린다는 것입니다.

     조탁법은 경락법에서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우리 몸의 기가 흐르고 있는 경락은 6개의 양경락과 6개의 음경락이 있는데 머리 쪽에 흐르는 양경락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5장 6부가 좋아지고 온몸에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두피 침과 귀에 이침을 놓아주고 얼굴에는 안침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이 조탁법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사랑의 치료법입니다. 사랑은 모든 병의 근본을 없애주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 중에 가장 찐한 사랑은 스킨십입니다. 상대방을 만져주는 것입니다. 이 사랑법은 마사지 효과뿐 아니라 엔돌핀과 다이돌핀까지 분출하여 우리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법은 모두 공짜입니다. 알았으면 실천하면 되는데...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