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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워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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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Hit 559회   작성일Date 23-02-11 10:39

    본문

    배워야 삽니다


     그 어떤 설움이 배우지 못한 설움만 할까? 내 어머니는 평생 교회를 다니지 않으셨습니다. 유교 신봉자이신 아버지의 영향도 있으셨지만 ‘교회 갑시다’ 말씀드리면 ‘글을 몰라 창피하니 안 갈란다’ 하셨습니다. 옛 아버지들은 딸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여자가 배우면 팔자가 사납다?는 궤변으로 전답 팔아 아들은 가르치면서 딸들은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문맹의 설움을 딛고 겨우 초등학교만 나와 공장으로, 서울에 사는 친척네 식모살이로 간 여동창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졸업식장은 언제나 눈물바다를 이뤘습니다.

     씨알 함석헌 선생은 <배우지 못한 백성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나라 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나랏말을 잃어버리면 나라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배워야 삽니다> 지난주 3일간 <목사 계속 교육 세미나>가 속초에서 진행됐습니다.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총회는 서울 강남, 서울 강북, 중부(충청도, 강원도), 동부(경상도), 서부(전라도) 5개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곳은 중부지역으로 충청, 강원, 이북 5개 노회를 포함 총 14개 노회가 속해 있고 교회 숫자는 약 2,000여 개, 성도 숫자는 약 150만 명쯤 됩니다. 이 중부지역에 목사(장로)훈련원이 있는데 나는 그동안 부원장 4년, 원장 4년을 하면서 목사(장로) 계속 교육을 주관했습니다. 

     목사는 계속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않고 오래전 신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지식만 가지고는 성도들을 건강하게 지도할 수 없습니다. 시대가 얼마나 빠르게 돌아가는지 4차 혁명 시대 골자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옛날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었다는 뜻입니다. 

    시대의 변화를 알아야 합니다. 

     특별히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교회 안에도 급격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장 예배, 실시간 예배, 하이브리드 예배, 대면 예배, 비대면 예배, 등등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교회 가면 확진된다는 가짜뉴스가 한국교회를 멍들게 하였습니다. 이런 급변하는 시대에 목사가 배워야 교회를 올바로 세우고, 성도들을 바르게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혼란한 시대일수록 교회의 본질 즉 예배의 본질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올해 총회 주제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입니다.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고, 소그룹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 3년 동안 건강하게 잘 버텨온 교회는 소그룹이 잘 이뤄진 교회라고 합니다. 예배만 강조했던 교회는 타격이 심한 반면 소그룹을 키운 교회는 소나기를 피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하면 소수 인원이 모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 줄 때 용기를 얻는다고 합니다. 

     다음 주 창립 예배를 기점으로 예배 후 사랑방 모임, 성경 공부 모임, 여전도회, 남선교회, 교사, 봉사부원 모임, 동아리 모임 등을 재개하려고 합니다. <배워야 삽니다>, <모여야 삽니다> 교회의 생명은 예배에 있고, 예배 생명은 모임에 있습니다. 개구리가 기지개 켜며 깨어나는 우수(2월 19일), 경칩(3월 5일)이 되었습니다. 개구리도 잠에서 깨어나는데, 성도들이 깨어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계속 동면 상태에 있으면 개구리만도 못한 성도가 됩니다. 깨어 일어나 복음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