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기 선교사 순교 이야기>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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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기 선교사 순교 이야기> 추천사
‘최순기 선교사 순교 이야기’를 쓴 몽골의 뭉흐 목사로부터 추천사를 부탁받았다. 초고를 받아 꼼꼼히 읽으며 최 선교사와 뭉흐 목사와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었다. 다음은 초고를 읽고 나서 쓴 추천사 내용이다.
- 추천사 -
동네 사거리에 20년째 붕어빵 장사를 하시는 분이 있다. 추운 겨울날 붕어빵 한 봉지를 사 들고 사무실에 와서 부교역자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얘기했다. ‘호두과자에는 호두가 들어있는데 붕어빵에는 왜 붕어가 없을까?’ 이런저런 지나가는 얘기가 있었지만, 결론은 예수님 틀에서 찍어내면 예수님과 같은 제자가 나와야 한다는 극히 목사다운 답이 나왔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최순기 선교사의 순교 이야기’를 읽다 보면 붕어빵 같은 조수아 뭉흐 목사를 생각하게 된다.
본인이 뭉흐 목사를 만난 건 약 10여 년 전 용천노회 소속 목회자들이 몽골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몽골을 방문했을 때다. 건장한 체구에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뭉흐 목사를 만나 대화하는 중 ‘40대 조용기 목사님’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구령에 대한 열정, 몽골 전역 21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말하며 진행하고 있는 방송 설교, 신학 서적 번역 출간, 성경 강해를 CD로 편집하여 지도자들에게 전달하는 일, 교인들에게 전도 훈련을 시켜 지방을 돌며 교회를 세워나가는 그의 활동을 보면서 한국교회가 조금만 엉덩이를 밀어주면 굉장한 사역을 할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그 열정과 패기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궁금하던 차에 <최순기 선교사 순교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추천사를 부탁받아 읽는 중 의문이 풀렸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최순기 선교사’를 만난 적이 없지만 글을 읽으면서 이분이 얼마나 예수님을 닮아있는지, 그리고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모습을 얼마나 정확하게 보여주려고 애썼는지 알 수 있었다.
복음의 사람, 몽골 땅과 몽골인들을 지극히 사랑한 사람, 결국 자신의 뼈를 이 땅에 묻은 사람, 그는 실로 예수님의 제자였고, 많은 제자를 길러낸 훌륭한 선생이요, 아버지였다. 교회 개척 사역뿐 아니라 영하 40도 추운 날씨에도 산봉우리에 올라가서 등에 땀이 배도록 기도하는 것까지 그 제자들은 붕어빵처럼 그 스승을 똑 닮았다.
최순기 선교사는 비록 북한에 가서 선교하다가 돌아가셨지만, 그 제자들이 사역을 이어받아 3세대, 4세대까지 후계자를 양성하며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7년 전부터 <보배로운교회> 성도들이 뭉흐목사와 새생명교회 성도들과 연합하여 교회 개척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약 50여 명이 12주 동안 선교 훈련을 받고 몽골 교인들과 한 조가 되어 지방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벌써 5개 교회가 세워졌다.
<최순기 선교사>의 DNA가 보배로운교회 성도들에게도 흘러 들어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선교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최 선교사를 통해 깨닫게 된 선교란 그 사람들과 한 가족이 되는 것,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고, 형이 되고, 선생이 되고, 친구가 되는 것이다. 일생을 그렇게 살다가 그들 곁에 묻히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붕어빵 같은 제자들이 일어나 선교 사역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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