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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에 한 번 통독

    페이지 정보

    조회Hit 411회   작성일Date 22-12-10 07:59

    본문

    한 달에 한 번 통독


     성경을 한 달에 한 번씩 본다고 했더니 지인 목사님이 그게 어떻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냐고? 묻습니다. 아무리 계산을 하고 또 계산을 해봐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래전, 그야말로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 외에는 오직 성경만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읽으면 5일이면 읽을 수 있지만 그때는 특별한 경우였고, 매일 그렇게 읽을 수는 없습니다. 의아해하는 그분에게 성경 통독 앱과 속도 조절 기능 정보까지 알려드렸더니 그제야 한 달에 한 번 성경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시작된 이 사역은 지금까지 잘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이면 3년 만에 36번째 통독하는 셈입니다. 하나님과 약속뿐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공표를 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합니다. 새벽예배 끝나고 나면 1시간 정도 성경을 보고, 산책을 할 때는 이어폰을 통해 성경을 듣고, 차 운전을 할 때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또 성경을 듣습니다. 바쁜 일이 있어 하루 빠뜨리는 일이 있으면 다음 날 두 배로 읽어야 하기 때문에 벅찰 때가 있습니다. 그날그날 읽어야 할 분량을 제때 채워야 합니다. 

     그렇게 다독을 해서 무슨 유익이 있는가? 하고 물으면 딱히 이렇다 하고 정답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평생 성경을 보고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깨달은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십니다.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너희가 보았다고 하시며 이것도 내가 했고 저것도 내가 했다고 하십니다. 즉,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그들을 하나님이 구원해 내셨고, 홍해가 갈라진 것도, 만나와 메추라기가 내린 것도, 날마다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보호하신 것도, 요단강이 멈추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12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은 것도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며 너희가 그것을 눈으로 보았다고 하십니다. 

     이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저절로 된 것이 없습니다. 이 말씀을 믿으면 범사에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이 없으면 이 모든 사건은 우연한 것이고 하나님과 상관이 없이 재수가 좋아서 생긴 일일 뿐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과거를 돌아보면 수많은 일들이 밀물처럼, 썰물처럼 왔다 갔습니다. 그 속에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성공한 일도 실패한 일도, 좋았던 일도 마음 아팠던 일도 뒤섞여 있습니다. 그 많은 나날이 씨줄 날줄 되어 내 인생이 짜여지고 있습니다. 역시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발견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내가 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도 성령으로 내 안에 오셔서 나를 지키시고 내 삶을 인도해 가심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말씀이시라 했으니 말씀으로 나를 깨닫게 하시고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말씀으로 감동을 주셔서 내 인생길을 이끌어 가십니다. 목자가 양을 이끌고 푸른 초장과 시냇가로 인도하여 풍성하게 살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 말씀 앞에 엎드려 귀를 기울입니다. ‘주님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