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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천노회 노회장이 되는 일

    페이지 정보

    조회Hit 620회   작성일Date 22-10-08 09:31

    본문

    용천노회 노회장이 되는 일


     우리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전국에 약 240만 성도가 있고, 69개 노회가 있으며 교회는 약 9,400개쯤 됩니다. 69개 노회 중에   이북노회가 5개 있습니다(용천, 평양, 평양남, 평북, 함해). 용천노회 뿌리는 이북 신의주 아래 용천군에 두고 있습니다. 

     6.25 전쟁 전후 월남하여 내려온 목사님, 장로님, 성도님들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그 대를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중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용천노회는 규모(약 240개 교회, 세례교인 51,189명(21년 통계))나 재정 면에서 4위를 달리고 있으며 분위기 면에서는 단연 1등입니다. 

     나는 28년 전 용천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지금까지 머물고 있지만 봄, 가을 두 번씩 진행되는 노회에서 큰 소리 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임원으로 들어와 6년째인데 단 한 번도 언쟁이 있거나, 이견 때문에 옥신각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평안하고 복된 노회입니다. 

     타 노회원들과 대화해 보면 상대적으로 우리 노회가 얼마나 훌륭한가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선배 목사님, 장로님들께서 화목한 모습을 보여 주셨고 질서를 잘 잡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이를 따르는 후배들이 교훈을 잘 이어받아 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 보았던 노회장님은 큰 산이었습니다. 수십 년 목회하신 관록에서 풍겨 나오는 영적 포스는 악수 한 번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그 어른이 내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 주었을 때는 오래도록 존경의 마음까지 간직하였습니다. 신학교 입학하기 위해 노회장님 앞에서 면접할 때 격려해 주셨던 45년 전 그 모습은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내가 그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 어른들과 나 자신을 자꾸 비교 아닌 비교를 하게 되니 너무나도 부끄럽고 작고 초라한 모습만 보입니다. 과연 그 큰 책임을 잘 감당 할 수 있을까? 그 어른들처럼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모세 후계자로 부름받은 여호수아에게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모세와 함께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 할 것이니 너는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주신 말씀을 새기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참으로 부족한 이 종에게 귀한 직분을 맡겨 주시니 무한 감사합니다. 세상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종을 불러주셨으니 온 맘 다해 주님을 송축합니다. 이제 1년 동안 이 종의 영과 몸을 지켜 주셔서 사명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북노회는 전국구이기에 먼 지방까지 왕복할 때가 있을 텐데 안전하게 지켜 주옵소서. 240여 교회를 다 돌아볼 수는 없겠지만 매일 소속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어느 한 교회도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 당하지 않게 보호하여 주시옵고, 평안하고 든든하게 세워져 가고 있다는 좋은 소식만 들려오게 하옵소서.

     매일 주님 앞에 3시간 엎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성경을 통독하겠다는 약속도 지키도록 애쓰겠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보배로운교회 목양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간구하는 것뿐 아니라 생각만 해도, 미처 생각지 못한 것까지 챙겨 응답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내년 이맘때,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리기 원합니다.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