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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를 쫓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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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Hit 401회   작성일Date 23-04-15 08:01

    본문

    새를 쫓으라


     가끔 비행기가 새와 부딪혀서 회항했다는 뉴스를 봅니다. 문외한 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말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가 자살을 기도하지 않은 이상 멀리서 오는 비행기를 보고 왜 피하지 않았을까? 엄청나게 큰 비행기가 그 작은 새 한 마리가 엔진 속에 빨려 들어간들 그리 큰 문제가 될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가 새를 쫓는 일이라고 합니다. 비행기가 이착륙하다 새와 부딪히는 현상을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라고 부르는데 아무리 작은 새도 이륙 중인 비행기와 부딪히면 몇십 톤의 충격을 받아 추락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엔진에 휘말려 들어가는 경우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서 방금 이륙했다 해도 즉시 착륙해서 수리해야 합니다.

     에어웨이즈 1549 항공편은 뉴욕 공항에서 이륙한 지 4분 만에 버드 스트라이크를 당해 회항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로 엔진이 완전히 망가져 그나마 공항까지 오지 못하고 강에 비상 착륙을 시도할 정도로 위험한 사고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모든 공항에서 가장 신경 쓰는 일이 바로 새를 쫓는 일입니다. 출항을 앞두고는 24시간 교대로 새를 쫓는 사람이 있으며 총을 쏘기도 하고 로봇 새를 만들어 날리기도 하고 심지어 맹금류를 조련시켜 쫓아내기도 합니다. 비행기가 제대로 뜨기 위해서는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새들을 쫓아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새 한 마리를 우습게 여기다가 엄청난 사고가 나듯이 그리스도인도 일상의 죄와 실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성도들을 넘어뜨리려고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호시탐탐 노리는 마귀의 유혹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어야만 합니다. 

     하만나 기도회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항상 하만나 기도회를 시작할 때 당부의 말씀은 –화를 내지 말자-입니다. 마귀는 작은 감정의 틈을 타고 들어와서 우리 마음을 갈라놓습니다. 엄청나게 큰 바위를 쪼개는데 작은 틈에 정을 박아 놓고 계속 두들기니 얼마 가지 않아 바위가 두 쪽으로 갈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3주간, 우리 마음을 갈라지게 만드는 작은 새를 쫓아야 합니다. 경계하지 않으면 언제 어느 때 내 마음의 엔진과 부딪혀 큰 사고를 일으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기도하지 않고 깨어 경계하지 않으면 이미 마귀의 그물망에 걸려 있는지 모릅니다. 마귀에게 발목 잡혀 있으면 작은 일에도 믿음이 흔들리고, 별것 아닌데도 시험에 빠집니다. 

     우리의 믿음이 대단한 것 같지만 별것 아닙니다. 끊임없이 가꾸고 돌보지 않으면 언제 도둑맞았는지도 모른 채 지나갑니다. 앞으로 남은 3주 하만나 기도회, 내일부터라도 작심하고 참여합시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마귀를 이겨낼 방법이 없습니다. 기도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마귀가 틈타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고, 방어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말씀을 많이 외우고 있으면 말씀의 검으로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보배로운교회 성도 여러분, 깨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