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밀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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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밀물이 온다
앤드루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던펌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4세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학교 공부라고는 4년간 받은 것이 전부였던 그는 젊은 시절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방문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노인의 집을 방문하였는데, 그 집을 들어서자마자 그를 완전히 압도해 버린 것은 벽 한가운데 걸린 그림이었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고, 오래된 골동품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는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썰물로 바닥이 드러난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이 쓰러질 듯 놓여있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은 어딘지 우울한 기분마저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반드시 밀물은 온다. 바로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 (The high tide will come. On that day, I will go out to the sea)
그림과 글에 압도당한 그는 그 그림으로 인하여 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다시 노인을 찾아가서 세상을 떠나실 때 그 그림을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간곡한 부탁에 노인은 그림을 줬습니다. 그리고 평생 그 그림을 가까이 두고서는 '반드시 밀물이 온다.'라는 글을 자신의 생활신조로 삼았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다', '버티기만 해도 잘하는 것이다.'라고 흔히 말합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썰물이 있으면 반드시 밀물 때가 옵니다.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는 법입니다. 지금의 나의 상황이 썰물같이 황량하다 해도 낙심하지 말고 밀물 때가 올 것을 기다리면서 배를 준비하고, 노 젓기 위한 준비를 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3년은 많은 사람들에게 낙심과 실망과 절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 무게에 짓눌려 엎어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다 쓰러진 것은 아닙니다.
잘 버틴 사람, 이를 악물고 견뎌낸 사람에 의해 세상은 다시 재건되고 있습니다.
사방이 막혀 있어도 위로 하늘은 열려 있다고 합니다. 그 하늘에는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과 역경을 알고 보고 계시면서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으시는 것은 이미 우리가 자녀 교육에서 실천했던 일입니다.
예) 사랑하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넘어졌습니다. 아이는 아파서 울고 있어도 엄마는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른 부축해서 달래줄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자립심과 강한 마음을 교육하기 위해 엄마의 마음은 안타깝지만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가 비로소 툴툴 털고 일어났을 때 엄마는 꼭 안아주면서 ‘잘했다, 사랑하는 아이야’하고 칭찬해 주십니다.
힘든 일이 있습니까? 예수님의 이름 붙들고 툴툴 털고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당당하게 다시 도전하십시오. 우리가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켜보고 계십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게 기적이지요. 하나님은 ‘기적’도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곧 밀물이 옵니다. 그때 힘차게 노를 저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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