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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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란 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라고 합니다.
우리 용천노회에서는 지난 노회 중 숭실대학교 총장과 평화통일 연구소 임원들과 함께 MOU 체결을 하였습니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평양에서 평양 시민과 그리스도인들이 후원하는 기도와 사랑으로 세워졌습니다. 이 학교는 타 대학과 달리 ‘복음 통일’의 사명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대학 내 <기독교 통일지도자 훈련센터>에서는 담임목사와 평신도, 북한이탈주민들을 통일 후 사역자로 준비시키기 위해 여러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노회는 이북 용천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5년 후 맞이하게 될 노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숭실대와 MOU를 맺은 이유는 학교 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는 북한에 관한 사항들을 토대로 우리 노회가 실제적인 활동을 준비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분단 이후 70년이 지났기 때문에 사상과 문화와 종교적인 면에서 많은 간극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북쪽 동포들을 남쪽으로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를 배제하고, 신앙 안에서 생각하면 그 오랜 간극을 메꿀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하도록 보내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숫자가 자그마치 3만 5천 명 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한국에서 해외로 파송된 선교사 숫자가 약 3만 명이라고 볼 때 북한에서 넘어오신 분들 숫자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분들을 보내주신 이유는 이들을 믿음으로 잘 훈련시켜 장차 이뤄질 통일을 대비하여 깊은 골을 메꾸는 역할을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노회에서는 이분들을 초청하여 신앙훈련을 시키고, 곧 이뤄질 통일 시대에 용천지역을 비롯하여 북한 전 지역의 복음화를 이루도록 안내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숭실대와 용천노회가 함께 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 숭실대를 찾아가 총장과 연구소장을 만나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논의하고 왔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북 5개 노회(용천, 평양, 평양남, 평북, 함해) 임원들을 만나 이 내용을 공유하고 5개 노회가 연합하도록 추진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타 교단(합동, 성결교, 감리교, 침례교, 순복음 등)과도 연합체를 이룬다면 거대한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서독 동독이 통일을 이루는데 약 1조 6천억 달러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큰 예산을 지출하게 된다면 양쪽 모두 부도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일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여 놓고 추진해야만 온전한 통일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 역할을 한국교회가 담당해야 합니다.
우리 노회 안에도 탈북자 교회가 4개나 세워졌습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차츰 이들과 손을 잡고 미래 통일을 준비해 간다면 아름답고 멋진 통일 작품이 탄생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이 거대한 연합 운동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북한에서 사선을 넘어 이 땅에 오신 새로운 이웃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따뜻하게 맞이해야 합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통일 헌금을 예금해 두어야 합니다. 한반도 동포가 하나 되었을 때 전 세계 민족 열방에 미칠 영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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