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은행(Love Bank)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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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은행(Love Bank) 이야기
오래전 TV 프로그램 중에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공부하고 돈 벌기 위해 대도시로 나간 후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남은 시골 마을에 찾아가 영상 편지도 띄우고 퀴즈도 맞추어 성적이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방송국으로 초청해서 결선을 벌여 상품을 푸짐하게 드리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최종 결선에서 스피드 퀴즈를 하게 되었는데 단어를 기록한 종이를 할아버지가 설명하면 반대편에 할머니가 단어를 알아맞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문제에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할아버지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당신과 나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한참 생각하던 할머니가 “원수”라고 외쳤습니다. 할아버지는 다른 대답이 나오니 마음이 답답하여 “두 글자가 아니고 네 글자!”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평생 원수!”하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부를 짝지어 주실 때에는 천생연분으로 살라고 부부 되게 하셨는데 천생연분이 아니고 평생 원수가 되어 살아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작년 일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이혼율 54.6%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것은 가정이 무너지고 해체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해지고, 사회가 건강해지며, 국가가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누구나 사랑 은행(Love Bank)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랑 은행에는 사람마다 계좌가 있고 입출금이 자유롭게 진행됩니다. K군이 L양에게 평소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다가가서 꽃을 선물한다면 L양의 사랑 은행에 K군의 계좌에 2만이 입금되어 잔액이 2만이 되는 것입니다. 또 생일날 책 한 권 선물을 준다면 3만이 입금되어 잔액이 5만으로 올라갑니다. 또 비가 오는 날 우산을 가지고 집까지 데려다주면 3만이 입금되어 자꾸 잔액이 쌓여갑니다. 또 K군의 마음에도, L양이 넥타이를 생일선물로 주면 4만이 입금되고, 그 후에 책을 선물을 받을 때 2만이 입금되어 두 사람의 사랑 은행에는 잔액이 자꾸 올라갑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마음에 사랑 은행에 잔액이 쌓여 20만 정도가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생활에 들어가서 함께 살다 보니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된장찌개가 맛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이럴 때 사랑 은행의 잔액에서 1만이 출금되어 잔액은 줄어듭니다. 아내도 이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당신이 된장찌개를 끓여요”하고 화를 벌컥 내자 남편 마음속의 사랑 은행에 2만이 출금되어 잔액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불평하다가 두 사람의 통장이 제로(0)가 되고 마이너스 통장이 되면 두 사람은 이혼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랑 은행에는 잔액이 얼마나 쌓여 있습니까?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1년 중 이 한 달만이라도 가정을 지키고, 자녀를 축복하고,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연습을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가정 행복은 어느 한 사람의 희생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서로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일부러 행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잘 들어줄 때 사랑 은행의 잔액이 불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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