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로고

보배로운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환영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 교회

  • 환영합니다
  • 인사말·목회칼럼
  • 목회칼럼
  • 목회칼럼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추석을 맞이하는 성도의 감사와 나눔(251005)

    페이지 정보

    조회Hit 208회   작성일Date 25-11-12 20:42

    본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우리 신앙인에게는 단순히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깊이 되새기며 감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추석은 한가위라고도 불립니다.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때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둥근 달은 풍요와 온전함을 상징하지요. 그러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항상 둥근 달처럼 만족스럽고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초승달처럼 부족함이 있고 어떤 때는 그믐달처럼 아픔이 있고, 때로는 기대와 달리 흩어진 현실 속에서 마음이 허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빈자리를 채워주시고, 부족함을 넉넉함으로 바꿔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추석에 우리가 드릴 가장 큰 고백은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살았습니다라는 감사의 고백입니다.


    추석은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부를 나누고 함께 식탁을 나누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그러나 어떤 가정에는 아직 해결되지 못한 상처나 오해가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때 성도가 먼저 손 내밀어 화해의 다리가 된다면, 그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5:9) 말씀하셨습니다. 가족 안에서 먼저 사랑을 실천하고, 이해와 용서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또한 추석은 나눔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식탁이 풍성하다면 그것은 나누라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외롭고 힘든 명절을 보내는 이웃이 있습니다. 홀로 계신 어르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명절을 맞기 힘든 가정, 고향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 작은 사랑을 전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사명입니다. 명절의 기쁨은 혼자 누릴 때보다 함께 나눌 때 더 커집니다.


    무엇보다 추석은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빕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 삶의 소망이 달빛에 있지 않고,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믿음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감사는 풍성한 곡식이나 넉넉한 재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주어진 구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추수이며 영원히 변치 않는 축복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번 추석에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화해와 회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님이 주신 사랑을 나누어 이웃을 섬기는 귀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예배가 중심이 되는 명절이 될 때, 우리의 추석은 단순한 민족의 명절을 넘어 믿음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이 말씀처럼 감사가 가득한 추석, 은혜가 넘치는 명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보배로운 성전에서 담임목사 류철배 드립니다-